[함평=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지켜본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엄지를 세웠다.
김 감독은 2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한 캠프 이틀 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 왔다. 밝은 분위기 속에 긍정적인 첫 스타트를 끊었다고 본다"고 미소를 지었다.
KIA 선수단은 첫날 훈련에서 오전 실내 웨이트훈련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투수-야수조로 나눠 2개 구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오후 외부 훈련에서 선수들은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날 함평의 최고 기온은 영상 4도. 하지만 하루 전 내린 눈에 이어 불어닥친 칼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손이 얼얼해질 정도의 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캐치볼로 어깨를 풀었다. 내야수들은 펑고 훈련도 진행하면서 수비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대개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은 가볍게 진행된다. 선수단 미팅에 이어 웨이트, 간단한 실내 훈련 정도로 마무리된다. 대부분의 훈련이 점심 안팎에 마무리되고, 각 파트 별 미팅이 주를 이룬다. 미팅-실내 훈련에 이어 외부로 나와 공까지 잡은 KIA 선수단의 모습은 그래서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KIA 선수들은 첫날 훈련부터 쾌조의 몸놀림을 보이면서 김 감독을 흡족케 했다.
김 감독은 "어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 오전엔 바람이 좀 덜 부는 것 같아 기술훈련을 앞당겨 치르는 쪽으로 일정을 바꿨다"며 "캠프 초반 다소 추운 날씨지만, 곧 괜찮아진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이겨내준다면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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