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AP통신 예상 금메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여자 쇼트트랙 신성 이유빈(21·연세대)은 2일 오전 9시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유빈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강력한 다크호스다.
수많은 논란으로 베이징 행이 좌절된 에이스 심석희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좌절도 있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넘어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행히, 최민정 김아랑 등의 맹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인적으로 "뼈아픈 경험이었다"고 했다.
4년동안 많이 성장했다. 경험도 쌓였다.
이유빈은 AP통신이 선정한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다.
이 소식을 들은 이유빈은 이날 믹스드 존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좋게 예상해 주신 만큼 멘탈과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려 한다"고 했다.
당찬 각오다.
그는 "계주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남녀 혼성 계주는 2000m 거리인데, 한 사람당 두 번의 레이스로 끝내야 한다. 스피드를 최대한 살리는 게 관건이고,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에게 인계할 때 스피드를 어떻게 보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정확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유빈은 경기 훈련 종료 이후 팀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긴장감을 풀었다. 그는 "사진은 이전 대회 때부터 계속 해왔었다. 코로나 방역 시스템으로 폐쇄적 분위기로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데,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회를 즐기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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