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뛰어난 지도력과 카리스마를 앞세워 명장의 반열에 오른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아들바보'다.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정한 메시지와 과거 사진을 공개해 스스로 '아들바보'임을 인증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아들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과거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2년 2월 2일은 특별한 생일을 위한 특별한 날'이라며 자신의 아들 조제 무리뉴 주니어의 생일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아들의 어린 시절과 10대 시절, 그리고 성인이 된 현재의 사진을 포스팅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주일간 직업 체험을 하던 시절의 무리뉴 주니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무리뉴 주니어는 전술 분석관 업무를 하면서 아버지가 이끌던 맨유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일을 수행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던 시기에 아들이 우리 팀에 대한 분석 결과 자료를 가지고 왔다. 당시 왓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을 때다. 나는 그 자료들을 내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주며 '언젠가 이 녀석이 당신들의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테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흐뭇한 과거 에피소드를 밝혔다. 무리뉴 주니어는 유능한 골키퍼였으나 2017년 풀럼에서 방출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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