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전력을 보강해 우승에 나선 LG 트윈스의 가장 큰 숙제는 타격이다.
지난해 홍창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주전들이 사실상 기대한 만큼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타율 2할5푼으로 전체 8위, 득점 역시 경기당 4.5득점으로 8위였다. 찬스에서 더 약했다. 득점권 타율이 2할5푼2리로 9위였다.
LG는 타격에 새 방향을 찾기로 했고, NC 다이노스 타격 코치였던 이호준 코치를 영입했다. 이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SK 와이번스-NC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이후 NC에서 코치 생활을 했기에 LG와 인연이 없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새 인물이 주는 신선함이 LG 타격에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했다.
류 감독은 "이호준 코치를 선택한 것은 기존의 것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선수들이 이 시점에서 새로운 것이 들어가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류 감독은 이 코치에게 어떠한 주문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이 코치가 가지고 있는 신선함을 전적으로 주려고 한다. 내가 이 코치에게 방향성을 얘기하거나 주문을 한다면 이 코치의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혹시나 이 코치의 신선함이 혼란을 주는 역효과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류 감독은 "혼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 새로움이 훈련 과정 속에서 소통을 하면 잘 어우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코치들에게 소통의 시간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아직 이 코치는 선수들의 타격을 지켜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주장 오지환은 "지금까지는 지켜보시고 한번 체크해 보시는 거 같다. 서로 모르니 잘 알아보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 코치가 가져올 신선함이 LG 타격에 새로운 동력이 될까.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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