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40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주지 않은 '간 큰 남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5일 방송될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66세 동갑내기로, 결혼한 지 40년이 되어 가는 김의걸&김오순 부부가 등장한다. 남편은 양봉업자, 아내는 주부 겸 조리사인 두 사람은 1983년 결혼, 장성한 두 아들을 뒀다. 또 2018년에는 부부동반으로 실버 유튜브를 개설해 온라인에서도 활발한 활동 중이었다.
이날의 의뢰인을 자처한 남편 김의걸은 "집사람이 나를 심부름센터 직원처럼 너무 부려먹어"라며 "난 새벽 5시쯤부터 일을 시작하는데, 좀 쉬려고 하면 아내가 계속 일을 시켜"라고 토로했다. 이에 MC 최화정은 "그런데 그렇게 시키는 일을 다 하신다는 거잖아요. 보기 힘든 부부인데?"라며 남편에게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아내 김오순은 "난 (조리사로) 회사 일, 집안일, 양봉 일까지 다 한다"며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쉴 틈 없는 근무 일정을 공개했다. 또 "남편이 새벽에 나가면 뭐 해? 양봉 일 뒷정리는 다 내 몫인데"라며 뜻밖의 반론을 펼쳤다. 이에 MC들은 "남편 분이 뒷정리는 안 하는구나"라며 "이러니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해"라고 아내 쪽으로 돌아섰다.
이어 아내는 "생활비든 뭐든 좀 주든가"라며 "40년 동안 2천원을 줘 봤어, 3천원을 줘 봤어? 얼마 줬어?"라며 충격적인 추궁을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 쪽은 그저 침묵을 지켰고, MC들은 "설마...안 줬나?"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남편이 "그래. 안 줬다"고 인정하자, MC 양재진은 "그런데 남편께선 무슨 자신감으로 신청을 하신 거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송진우 역시 "아...맞다. 의뢰인이 아버님이셨지?"라며 당황했다.
MC들이 "그럼 40년 동안 저 어머님은 가장 역할을 하시면서 아들들까지 다 키우신 것"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사이, 아내는 "진짜 생활비 안 받았다니까, 우리 애들도 다 안다니까"라며 "남편은 꿀 부치는 택배비까지 나한테 달라고 한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내 김오순의 고발을 묵묵히 듣던 남편 김의걸은 "능력 있으니까 날 좀 도와줘야지!"라고 버럭 내뱉었고, MC들은 모두 경악한 나머지 '얼음'이 된 듯 굳어졌다.
한편 66세 동갑내기 부부 김의걸&김오순의 기막힌 '속터뷰'는 5일 토요일 밤 11시 SKY채널과 채널 A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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