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필 존스(30·맨유)는 퍼거슨 시대의 '마지막 유산'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대형 수비수로 성장 가능한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2011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부상의 상처는 컸다. 그는 최근 2년동안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지난달 4일 울버햄턴전에서 드디어 복귀했다. 708일만이었다. 그러나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로 여겨졌다.
존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매물'로 나왔고, 프랑스 리그1 보르도로의 이적이 가시화 됐다. 하지만 이적 마감일인 31일 협상이 틀어졌다.
한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드'에 따르면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왓포드가 이적 마감 직전 깜짝 뛰어들었다.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 시절 유로2012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존스를 중용했다. 호지슨 감독은 왓포드의 1부 생존을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의 수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영입은 시간에 밀려 끝내 현실이 되지 않았다.
존스는 2023년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2강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와의 시간이 다시 호흡을 시작했지만 올 시즌 후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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