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지난 1월21일부터 2월4일까지 제5대 회장 선거를 실시해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오는 2월 25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제 5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김광수 당선인은"일구회의 31년 전통을 이어받아 야구인의 화합 그리고 은퇴 선수의 위상과 권익 신장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로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40년이 되는 만큼,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해왔다. 그런데 프로야구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은퇴선수들이 야구계에 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경험을 사장하지 않고 살릴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등 야구 관련 단체와 협의해 나가려고 한다.
이것을 통해 은퇴 선수의 기술 지도만이 아닌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인성과 정신 교육이나 강연 등을 통해 한국야구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장기적으로는 선수협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선수 은퇴 후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재사회화 교육에 대한 생각도 고려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건국대를 거쳐 1982년 OB(현 두산)에 입단해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했다. 1992년까지 11년간 KBO 리그를 뛰며 견실한 수비와 주루,그리고 좋은 선구안을 앞세워 명 2루수로 이름을 떨쳤다. 은퇴 후에는 두산과 한화 등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수석코치로 한국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일조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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