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한국 선수들의 줄지은 실격으로 팬심이 들끓는 가운데, 중국 매체에서 논란 당사자인 심판을 조명했다.
'시나스포츠'는 7일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가 끝난 뒤 이날 수차례 비디오판독을 했던 심판에 대해 "오늘은 특정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심판은 어떤 반칙 행위에도 과감하게 판단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황대헌과 이준서는 심판의 사후 판정으로 잇달아 실격했다. 각각 뒤늦은 레인 변경과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들었다. '공교롭게' 어부지리로 살아남아 결선에 오른 선수는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웅이었다. 이들은 결선 끝에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결선에서도 비디오 판독 덕을 봤다.
'시나스포츠'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실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이 노인(심판)은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적절하게 판단을 내려줄 것만 같다"고 대체적으로 호평했다. 한 팬은 "중국인들의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이 심판에게 "내 말 좀 들어줘, 고마워"라는 노랫말을 적었다.
반면 배구여제 김연경은 트위터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고 분개했다. 박승희 해설은 "이렇게 중국 선수를 올리는지, 할 말이 없다"고 황당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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