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관련된 한국 선수단 윤홍근 선수단의 긴급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0시 메인 미디어센터 프레스 컨퍼런스룸 B에서 열렸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오랜 꿈과 희망과 염원을 지켜내지 못하고, 4년 여의 피땀으로 가꾼 쇼트트랙 젊은 선수들의 4년의 청춘을 지켜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단장은 "스포츠는 페어 플레이가 담보되어야 한다. 스포츠를 통해 전 인류가 꿈과 희망을 얻는 것이다.현장의 3명의 심판단이 전부가 아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80억 인류 전원이 심판인 것이다. 이 경기에 심판은 마음으로 이 경기를 전 세계 80억 인류가 심판했으리라 우리 모두는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제 대한민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종목 관계자를 통해 현장에서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그리고 ISU 및 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의원을 통해 IOC 위원장과 즉석 면담도 요청한 상황이다.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 CAS에 제소를 하겠다"고 했다.
또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코트에 대해서는 "밤새도록 모든 국민들께서 정치권과 재야 관계자들 모두가 대한민국 선수단을 즉각 철수시키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경기가 시작이다.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가 많다"고 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는 윤 단장 뿐만 아니라 유인탁 부단장 최용구 쇼트트랙 지원단장, 이소희 코치가 참석했다.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한국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체대)가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특히, 황대헌의 경우 모든 전문가들이 "완벽한 인코스 침투 장면이었다. 말도 안된다"는 평가를 했다. 중국 편파판정을 적극 옹호한 중국 CCTV 해설가 왕 멍도 황대헌의 실격만큼은 "의외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ISU는 한국의 현장 판정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다. 아울러 1000m 결선 리우 샤오린의 실격에 대한 헝가리의 이의제기도 묵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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