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로버스 스탁(33 ·두산 베어스)이 두산 베어스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스탁은 8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올해 두산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한 스탁은 평균 155㎞, 최고 162.5㎞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이날 스탁은 총 3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위주의 피칭이 이뤄졌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나왔다.
피칭을 마친 뒤 스탁은 "잘 진행됐다. 2주 만에 마운드에서 던졌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라며 "80%는 올라온거 같다. 타자가 들어서면 더 쉽게 100%까지 올라올 수 있을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정재훈 투수코치도 "몸을 잘 만든 것이 느껴진다. 운동 루틴도 확실한 선수다. 첫 피칭이고 70~80%인 거 같은데 변화구 구위나 로케이션도 좋았다. 건강이 뒷받침되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3일 두산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한 스탁은 "모두가 환영해줬다. 농담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주로 구원투수로 나섰던 그는 본격적으로 선발에 도전한다. 두산은 일단 걱정없다는 입장. 두산 관계자는 "2019년 말부터 선발 투수로 준비했고, 2020년과 2021년 스프링캠프 모두 선발 투수로 시즌 준비를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탁 역시 선발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탁은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도전이라고 생각히지만, 걱정되기보다는 기대가 된다. 한 시즌을 부상없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직구가 강점이지만 변화구 역시 자신감이 넘쳤다. 스탁은 "직구가 강점이고 가장 좋은 피칭이많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보면 슬라이더를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많이 사용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에서 넘어오지 못하고 있는 아리엘 미란다와의 만남도 기다렸다. 스탁은 "미란다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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