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볼보이가 커서 스타 선수가 되는 건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중에서도 과거 중계화면 등 볼보이 시절이 증거사진으로 남은 사례는 더욱 드물다.
맨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의 볼보이 시절 사진은 '전설짤'로 유명하다. 때는 2014년. 당시 맨시티 공격수인 스테반 요베티치는 스완지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펼쳤다. 세리머니를 펼치는 요베티치 뒤로 맨시티 관중이 보이고, 펜스 앞에는 한 볼보이가 팔짱을 낀 채 앉아있다. 이 볼보이가 바로 포든이다. 맨시티 유스인 포든은 맨시티가 득점한 사실이 그다지 기쁘지 않다는 듯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도니 판 더 빅(에버턴)은 루이스 수아레스(현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 볼보이를 지냈다. 앳된 수아레스 옆에 꼬꼬마 판 더 빅이 웃고 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은 지금과 똑같다.
이밖에 지금은 은퇴한 네덜란드 출신 플레이메이커 베슬레이 스네이데르는 '네덜란드 대선배' 프랑크 레이카르트, 아르헨티나 전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는 '천재 테크니션' 후안 로만 리켈메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있다.
2014년 맨유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당시 첼시 공격수 사무엘 에토는 첼시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다 펜스 앞에 있는 꼬마 볼보이를 발견했다. 이 소년의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 이 선수의 이름은 칼럼 허드슨-오도이로, 허드슨-오도이는 현재 첼시 프로팀에서 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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