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m86의 장신' 이시형(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시형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75점에 예술점수(PCS) 35.94점, 감점 1점으로 합계 65.69점을 받았다. 개인 최고점 79.95점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2그룹에서 첫 번째 등장한 이시형은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오페라 '이고르 공'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버텼다. 이시형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프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다. 플라잉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무난하게 마쳤다.
이시형은 "긴장이 됐고 많이 아쉽다. 뭘 했는지 모르겠다. 아쉬운 점을 프리에서 잘하고 싶다"며 "올림픽에서 설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좀 더 잘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가족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이번 기회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차준환은 남자 싱글 5개 조 중 4조에서 5번째(23번)로 무대에 오른다. 같은 조에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21번·일본)가 연기한다. 하뉴와 금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은 5조 4번째(28번)로 경기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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