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디펜딩챔피언 윤성빈(28·강원도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윤성빈은 10일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벌어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경기 1차 시기에서 1분1초26을 기록했다. 대표팀 후배 정승기(1분1초18) 보다 늦었다.
11번째 주자로 나선 그는 스타트가 무난했다. 4위 기록이었지만 코스 하단부에서 옆면에 충둘해 가속도가 떨어져 기록에 영향을 주었다.
이번 대회 스켈레톤 남자 경기엔 총 25명이 출전했다. 25명이 총 3차례 레이스를 해 그 기록을 종합해 상위 20명만 컷오프해 마지막 4차시기를 치른다.
'아이언맨' 윤성빈은 4년 전 평창대회 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아 선수 첫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익숙한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폭발적인 스타트와 안정적인 레이스로 금메달을 따내며 전세계를 놀래켰다.
뛰어난 순발력과 동물적인 운동신경, 그리고 날카로운 감각까지.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천재형' 윤성빈은 입문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3년 8개월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5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평창에서 강력한 충격파를 던졌다.
거칠 것이 없어 보였던 윤성빈은 2019년부터 급격히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 2021~20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단 한 차례도 입상하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대회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낙담한 듯한 인터뷰를 해 큰 우려를 남겼다.
윤성빈에 앞서 10번 주자로 나선 정승기는 1차 시기서 1분1초18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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