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기적의 아이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콘테 감독은 9일(현지시각) 영국의 'BBC'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는 그는 물론 나와 구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진 에릭센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토트넘 복귀는 현실이 되지 않았지만 콘테 감독과 에릭센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 사령탑 시절 에릭센을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일궜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며 "에릭센을 경기장에서 다시 보게 된다면 가장 먼저 기뻐할 사람은 바로 나다. 우린 인터 밀란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리그에서 우승했고 중요한 두 시즌을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서 7시즌을 보낸 에릭센은 305경기에 출전, 69골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은 지난 주말 우연히 호텔에서 에릭센과 조우했다.
콘테 감독은 "일요일 운좋게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에릭센이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며 "솔직히 에릭센의 이적에 놀랐다. 잉글랜드에서 뛰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센은 분명 토트넘의 일부다. 브렌트포드와의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여운을 남겼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에릭센과의 이적에 대한 협상은 없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말대로 미래는 알 수 었다. 에릭센이 브렌트포드에서 건재를 과시할 경우 토트넘 복귀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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