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답이 없는 경기력에 조언도 포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중앙 수비수 출신 해설가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친정팀에 크게 실망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최하위 번리와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달린 4위 싸움에 크게 불리해졌다. 맨유는 아슬아슬한 4위를 유지했으나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번리전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맨유는 승점 39점으로 5위로 내려왔다. 4위 웨스트햄(승점 40점)보다 7위 토트넘 핫스퍼(승점 36점)이 더 문제다. 웨스트햄은 맨유보다 1경기 더 많은 24경기를 소화한 반면 토트넘은 20경기만 펼쳤다. 맨유는 토트넘에 잡힐 위기다.
퍼디난드도 맨유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할 말을 잃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에너지는 어디에 있는가? 긴장감은? 투지와 용기는? 맨유는 랄프 랑닉 체제에서 4위 안에 들 실력이 아니다. 실망스럽다. 보고 싶은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지킬 앤 하이드와 같았다. 전반전은 좋았지만 후반전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맨유는 시련을 극복할 저력이 없다고 실망했다.
퍼디난드는 "이런 곳에 와서 폭풍우를 이겨내야 한다. 맨유는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쳤을 수 있지만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아니었다. 팀 전체의 책임이다"라 슬퍼했다.
경기 후 랄프 랑닉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통제했지만 결국 이겨야 한다. 1점으로는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후반전 시작이 좋지 않았다. 공격적이지 않았고 침착하지도 못했다"고 자평했다.
랑닉은 "실점하기 직전에 공을 너무 쉽게 빼앗겼다. 웨스트햄과 경기가 중요해졌다. 우리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45분이 아니라 90분~94분 동안 그렇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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