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브레이없는 'SK호'의 특급 운전수 전희철 감독이 또 웃었다.
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시즌 4번째 'S-더비'에서 98대74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매경기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SK는 14연승으로 늘리며 2위 수원 KT와 6게임 차 단독 선두도 굳건하게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전 감독의 표정은 여유가 넘쳤다. "경기 시작부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수들이 감독의 주문을 잘 따라준 덕분"이라고 입을 연 전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부족했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에 대해 강조했는데 오늘은 잘 터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어느새 14연승. KBL 역대 최다 기록은 17연승이다. 기록을 의식하지 않을까. 전 감독은 "전혀 신경쓰이지는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연승하기 위해 연승하자 그런 얘기는 안한다"면서 "연승이란 기록은 언젠가 깨질 기록 아닌가. 연승 잘하다가 1패를 할 때 데미지가 큰 법인데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라리 연승이 깨질 때 객관적 경기력에서 상대팀이 너무 잘해서 깔끔하게 진다면 아쉬움은 없다"는 전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으로 만족한다. 지금까지 잘 해왔고, 연승에 신경쓰지 않으며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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