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첨단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융복합연구시설인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 안영근 병원장, 광주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 GIST 박래길 부총장, 조선대학교 최한철 산학협력단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운섭 정책기획단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인 의생명연구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315억원이 투입돼 지난 2020년 2월 착공,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의생명연구지원센터는 중개연구, 임상연구 및 기술상용화 인프라 등이 통합된 전주기 연구개발 공간으로 대형국책사업단, 임상시험센터, 중개의학연구센터, 전임상실험실, 인체유래물은행 등 연구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 내 축적된 임상 및 중개 연구역량을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전남대, GIST 등 유관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개소에 따라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사업, 데이터중심병원사업, 임상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사업 등 빅데이터·AI 기술과 융합된 대형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신규 선정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2단계 사업과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임상의-기업 간 공동연구개발에 기반한 의료기술 상용화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