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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심판 4명 추가확진→총 7명 확진, 17일 남자부 경기 정상 진행<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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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V리그 심판진도 코로나 19 확산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14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심판진 전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미 일주일 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V리그 심판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리그는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충분히 로테이션할 심판들이 남아있다.

V리그 심판진수는 총 29명이다. 이 중 주부심 11명과 선심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 7명 중 주부심은 2명, 선심이 5명으로 나뉘었다. 이에 대해 KOVO 관계자는 "주부심 쪽에서 확진자가 적어 다행히 V리그 남자부 운영은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파행은 막은 상태다. 남자부는 이날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한항공의 두 경기만 연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PCR 검사 결과 총 35명 중 양성 13명(선수 10명, 코칭스태프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는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 내 리그 정상 운영기준인 12명 선수 엔트리를 대한항공이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는 16일 삼성화재전과 20일 한국전력전을 연기, 추후 재편성하기로 했다.

이미 남자부도 확진자는 발생하고 있었다.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관계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13일 OK금융그룹전을 치른 현대캐피탈 선수 중 1명이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볼리트리버 2명도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총 32명 중 2명(선수 1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V리그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여자부가 중단된 상태다. 최초 현대건설 3명 확진으로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전이 긴급 연기됐다. 이후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에 이어 도로공사에서 9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출전 가능 선수(12명)가 부족한 구단이 늘어나자 KOVO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불가피하게 리그를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여자부에선 12일까지 현대건설 3명, 한국도로공사 9명, KGC인삼공사 7명, 흥국생명 1명, IBK기업은행 1명 등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