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하나원큐 K리그1 2022'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19일 드디어 문을 연다.
12개팀이 속속 새 시즌의 주장을 공개하고 있다. 주장은 팀의 구심점이자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를 잇는 가교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시즌 K리그 사상 최초로 5연패를 달성한 전북의 주장은 올 시즌도 홍정호다. K리그2에서 우승해 1부에 승격한 김천은 정승현이 완장을 찬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지난해 첫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포지션도 중앙수비수로 같고, 국가대표도 경험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최상의 활약으로 24년 만의 '수비수 MVP'에 등극했다는 점은 차이점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들인 두 선수는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나란히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선보인 기성용(서울)과 이청용(울산)도 연임한다. 기성용은 올 시즌 주장 연임과 함께 등번호를 기존 8번에서 6번으로 바꾸며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받은 등 번호이자 2012 런던 올림픽때 함께 했던 번호"라며 의미를 더했다. 기성용은 좋은 기억이 많았던 등 번호를 달고 올 시즌도 서울을 잘 이끌겠다는 각오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난 이청용은 "이번 시즌도 주장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목표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역할 수행을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혁도 2년 연속 대구의 주장을 맡는다. 김진혁은 지난해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과 수비를 모두 오가는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대구의 창단 후 최고 성적인 리그 3위를 이끌었다.
전북과 김천, 서울, 울산, 대구 외 나머지 7팀의 주장이 바뀌었다. 성남은 4년 연속 주장을 맡아온 서보민 대신 베테랑 권순형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것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박주호(수원FC), 신진호(포항), 오반석(인천), 김오규(제주), 민상기(수원), 김동현(강원) 등이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12개 팀 주장의 포지션은 수비수가 7명(박주호, 홍정호, 오반석, 정승현, 김진혁, 김오규, 민상기, 김동현)이고, 미드필더가 4명(기성용, 이청용, 권순형, 신진호)이다. 공격수와 골키퍼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은 눈에 띈다.
12개 팀 주장의 평균 나이는 33세다. 최고령은 성남 권순형(1986년, 37세)이고, 최연소는 강원 김동현(1997년, 26세)으로, 11살 차이가 난다. 이밖에도 35세가 3명(이청용, 오반석, 신진호), 34세가 3명(기성용, 홍정호, 김오규)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12개 팀 주장의 K리그 통산 출전 경기 수를 모두 합하면 2088경기로, 평균 174경기이다. 성남 권순형(325경기)이 가장 많고, 인천 오반석(242경기), 수원 민상기(186경기) 등이 뒤를 잇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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