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이하 복무하라)가 23일 개봉한다. '복무하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 옌 롄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1세기를 뒤흔든 금지된 이야기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 15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수위에 대한 고민도 물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지도 자극적이기 때문에 자극의 수위도 그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목숨걸고 짧은 시간안에 자신의 삶을 살고싶다는 생각하는 인물들의 사랑이다. 표현 수위도 강해야한다는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간이나 예산적 여유가 없어서 정말 쫓기면서 찍었다. 몰아붙이듯 찍었다. 쉴 틈 없이 테이크를 가다보면 감독이 무슨 얘기를 해도 배우들이 못알아들을 정도였다. 권투선수들이 라운드가 길어지면 몸에 힘이 없는 상태에서도 게임을 하는 것처럼 촬영을 했다."
장 감독은 9년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됐다. "나도 이렇게 오래 걸릴줄 몰랐다. 영화라는게 혼자 힘으로 되는게 아니더라.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의지를 보여도 상황 여건이 맞아야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 사이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가졌다. 10년을 넘기지 않아 다행이다.(웃음)"
그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끝난 후에는 그 장르의 작품 의뢰가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두번째 작품까지 비슷하면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고엊되기 때문이다"라며 "2011년 원작 소설 접했고 시나리오를 시작했다. 그 해부터 캐스팅이라든가 투자를 알아봤는데 여의치가 않아 더 오래 걸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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