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적의 아이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이 돌아왔다.
에릭센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심장 마비로 쓰러진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연습경기에 출격했다. 브렌트포드는 15일 구단 SNS를 통해 에릭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에릭센은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XI과의 연습경기에서 한 시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8개월 만의 출전이다. 에릭센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12일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였다. 그러나 그는 경기 도중 그는 쓰러졌다. 심장이 약 5분간 멈췄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지만, 몸에는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가 장착했다.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이탈리아 규정상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복귀전에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직접 관전하며 에릭센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출신의 프랭크 감독은 "가장 위대한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에릭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감격해 했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늪에 빠져있다. 에릭센의 복귀가 절실하다.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의 몸상태를 최종 조율한 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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