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러거, 마이카 리차즈로 구성된 스타 해설진이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하자 크게 기뻐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을 격침하는 골을 넣은 뒤 앙리, 캐러거, 리차즈의 미친듯한 모습을 보라'며 한 영상을 소개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2022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을 1대0으로 잡았다.
후반 49분, 경기 종료 40초를 앞두고 극장골이 터졌다. 레알 이적설이 도는 음바페가 비수를 꽂았다.
음바페는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았다. 순간적인 발재간으로 수비수 둘 사이를 돌파한 음바페는 파포스트를 보고 기습적인 슛을 날렸다. 공은 깔끔하게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동시에 CBS스포츠 스튜디오도 세 해설가의 샤우팅으로 떠들썩했다.
음바페의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이기도 한 앙리는 "예스!"를 크게 외치며 좋아했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 리차즈는 마치 캐스터처럼 "킬리안!"을 크고 길게 뽑아 소리쳤다. 가운데 앉은 캐러거는 주먹으로 테이블을 쿵쿵 때리며 흥분했다.
더 선은 'CBS스포츠의 트리오가 비명을 지르며 흥분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은 이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팬은 SNS에 '저들은 그들의 반응이 화제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서로 과장해서 표현했을 것'이라 꼬집었다.
이후 앙리는 음바페의 프랑스어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영어로 통역해 감탄을 자아냈다. 음바페는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팀이 자랑스럽다. 골에 만족한다. 베르나베우(레알 홈) 경기는 다를 것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이겨서 16강을 통과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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