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확실한 전력 보강을 촉구했다.
영국 '더 선'이 18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안토니오 감독을 위한 확실한 지원이 있어야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 밝혔다.
최근 콘테 감독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레비가 즉시 전력감 선수 영입에는 관심이 없고 발전 가능성을 가진 유망주만 노린다는 것이다. 비싼 선수는 안 산다는 이야기다.
당연히 상위권 빅클럽들과 비교하면 스쿼드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우승은 커녕 4위도 버겁다.
콘테는 "토트넘은 준비된 선수가 아니라 성장시킬 젊은 선수를 찾는다. 그것이 문제다.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빠르게 경쟁하려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간판스타 케인도 비슷한 이유로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케인은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 레비의 '가성비' 정책 때문에 토트넘은 늘 애매한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케인은 참지 못하고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요청했다. 레비는 그의 요청을 결코 들어주지 않았다. 케인을 데려가려면 이적료 1억6000만파운드를 지불하라고 못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포기하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토트넘은 명장 콘테 감독을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더 선에 의하면 케인은 케인 밑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며 마음을 되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레비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또 구두쇠로 일관했다. 4명을 내보내고 유망주 2명을 사온 것이 전부다. 콘테와 케인이 실망할 수밖에 없다. 더 선은 '레비가 콘테를 도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케인은 다시 이적을 시도할 것'이라 진단했다.
한편 맨시티 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케인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전 은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맨유에 온다면 케인과 재회도 기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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