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월이 흘러 흘러 어느덧 '황금세대'라 불린 1982년생이 최고참이 됐다. SSG 랜더스의 추신수와 김강민,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4명이 2022시즌 KBO리그 최고참 4총사다. 그리고 이대호는 일찌감치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이 결정됐다. 지난해 2년간 FA 계약을 하면서 사실상 2022시즌 후 은퇴가 기정사실화됐고, 올시즌을 앞두고 못박았다.
아직 김강민이나 추신수 오승환 중 추가로 은퇴를 발표한 이는 없다. 일단 이 세명은 올시즌을 끝낸 뒤 구단과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에 도전하게 된다.
오승환은 아직도 KBO리그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64경기에 등판해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으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6번째 세이브왕 등극이었다. 세이브 2위인 김원중(29·롯데·35세이브)과 11살이나 차이가 난다. 통산 339세이브를 기록 중. 61세이브를 더 올리면 사상 첫 400세이브 고지를 밟는다. 400세이브에 도전하기 위해선 내년시즌까지는 마무리로 던져야 한다.
나이가 한살 더 먹었지만 투수로서 호재가 있다. 올시즌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게 되면서 오승환의 입지가 튼튼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해 KBO리그로 와 한국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역대로 KBO리그에 온 메이저리거 중 최고의 성적을 가지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팔꿈치가 좋지 않다보니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37경기서 타율 2할6푼5리(461타수 122안타) 21홈런, 69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만 39세에 20-20클럽에 오르면서 장타력과 함께 여전한 주력까지 보여줘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강민은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와 건실한 모습으로 20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해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8리(223타수 53안타) 8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이 셋 중 누가 가장 오래 KBO리그에 남을까. 저물어가는 82년생 황금세대. 그 마지막을 장식할 선수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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