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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를 졸업하고 2001년 데뷔한 이대호는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1982년생 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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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의 16년 동안 이대호는 통산 1829경기에 출전해 2020개의 안타를 치며 타율 3할7리, 351홈런, 132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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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통산 2000경기는 못 넘는다. 전경기에 출전하더라도 1973경기에 머물게 된다. 2000경기에서 27경기가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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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4년간 98개의 홈런을 쳤고, 메이저리그에서 14개를 쳐서 한-미-일 통산 463개의 홈런을 때려냈기에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1498개)를 뛰어 넘을 수는 없다. 하지만 통산 4위인 동기생 김태균(1358개)을 넘어 3위인 양준혁(1389개)까지는 기대를 해 봄직하다.
김태균을 뛰어넘기 위해선 35타점이 필요하고, 양준혁을 이기려면 66타점을 더 올려야 한다. 지난해에도 86타점을 올렸던 이대호이기에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통산 타점 2위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로 1390타점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에 19홈런, 81타점을 올렸다. 3할 타율은 지난 2018년(0.333)이후 3년 연속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타격 능력이 에이징 커브라고 할 정도로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
아직 팔팔하지만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마지막을 예고했다. 통산 기록에서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이대호는 역대 KBO리그는 물론 어느 리그 선수도 하지 못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0년 무려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기록을 세웠고, 그 해 KBO리그 유일의 타격 7관왕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분명히 KBO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