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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이용규의 손을 잡았다. 1억원에 영입했고, 이용규는 133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1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5로 만점 활약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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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연봉에, 주장까지 여러가지로 책임감이 무거워진 1년. 이용규는 "올해 주장이라고 해서 다른 건 없다. 선수들이 최대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감독님, 코칭스태프, 구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서 선수들이 최대한 다른 곳에 신경 안 쓰고 캠프하는 동안 운동에만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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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또 타격이 전부가 아니다. 수비 주루 등 더그아웃에서 내가 할 역할이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한 가지에 최선을 다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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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야구를 굉장히 오래 하고 싶지만, 1년, 1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그게 사실 부담이었다"라며 "부담보다는 이제는 좀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안 되더라.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후회는 항상 남을 수 있으니 덜 남도록 팬 분들에게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준호 롯데 코치는 현역시절 2091경기에서 2018안타 549도루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지난해까지 1825경기에 나와 1986안타 380도루를 기록했다. 목표까지 14안타 20도루가 남았다. 지난 3년 간 100이상의 안타를 친 만큼, 안타 기록은 어렵지 않을 전망. 다만, 지난 2년 간 모두 17도루에 그쳤던 만큼, 도루 페이스는 조금 올릴 필요가 있다.
개인 욕심도 있었지만, 은퇴 전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따로 있다. 이용규는 "우승이다. 은퇴하기 전에 정말 우승이라는 것을 꼭 한 번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원없이 은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