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이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HITC는 20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 승리 뒤 케인에게 매우 슬픈 이유를 설명했다. 케인은 시즌 초반 맨시티 이적설이 있었다. 그는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인식 차이에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동료를 보며 슬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2전 전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도움, 케인은 2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후반 14분 리그 36번째 득점을 합작하며 EPL 새 역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완성한 EPL 최다골 합작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시즌 초반 골을 넣지 못한 게 너무 슬펐다. 사람들이 많은 말을 했다. 나는 그가 팀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 꽤 슬펐다. 그가 열심히 했다. 케인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나는 그와 함께 뛰게 돼 영광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