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격적인 폭행 사건이 영국 축구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젊은 스타플레이어 필 포든의 어머니가 불량배들과 시비 끝에 주먹으로 얼굴을 얻어맞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맨시티 구단은 공식 입장을 통해 포든과 그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이 20일(한국시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이 매체는 '포든의 어머니가 복싱경기의 백스테이지에서 괴한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포든은 그의 어머니 클레어 포든, 여자친구 레베카 쿡과 함께 복싱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이날 아미르 칸과 켈 브룩의 매치가 열렸다. 브룩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포든 일행은 특별 관람실에서 나와 백스테이지로 이동하고 있었다.
하필 이때 한 무리의 괴한과 맞닥뜨렸다. 괴한 일행 중에서 포든을 알아본 한 사람이 포든을 향해 거친 말을 했다. 하필 포든이 뛴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이날 2대3로 패한 뒤에 벌어진 일이다. 레베카가 즉각 "누가 누구를 향해 욕설을 한 건가"라고 항의했고, 이어 클레어가 방에서 나와 "누가 포든을 그렇게 불렀나"라고 외쳤다. 하지만 괴한들은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클레어 포든이 격분했다. "그럼 꺼져라"라고 거칠게 말하며 한 명을 밀쳤다. 그 순간 클레어에게 떠밀렸던 남성이 벌떡 일어나 클레어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이때부터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포든 일행이 피해자였다. 맨시티 구단은 "필 포든과 그의 가족을 지지한다"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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