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비록 현역 유지의 꿈은 부실한 심장 때문에 산산조각 났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갑작스러운 심장 문제로 조기은퇴한 전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큰 도전에 나섰다. 바로 조국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하는 것. 1차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0일(한국시각) '아궤로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대화 후 카타르월드컵 대표팀에서의 역할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레전드 공격수로 유명하다. 2011년부터 10년간 총 390경기에 나와 260골-73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맨시티와 계약이 지난 여름 만료되자 아궤로는 새로운 출발을 했다.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궤로는 스페인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알라베스전에서 갑작스럽게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부정맥이었다. 그나마 현장의 신속한 대응으로 아궤로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당초 복귀까지 3개월 정도 예상됐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며 결국 아퀘로는 지난 12월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이후 유유자적한 생활을 잠시 즐기던 아궤로는 다시 축구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번에는 고국 아르헨티나 대표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한다. 아궤로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10'과의 인터뷰에서 "스칼로니 감독과 이야기를 나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연 아궤로가 대표팀 코치로 월드컵에 출전하게 될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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