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과거를 되돌릴 순 없지만 토트넘으로선 땅을 쳐야할 판이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이 21일(현지시각)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긴 델레 알리의 이적 조건을 공개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에 지급된 알리의 초기 이적료는 '0원'이다. 하지만 알리가 20경기에 출전하면 첫 1000만파운드(약 163억원)를 받고, 다양한 거래 조항과 단계를 거쳐 최대 3000만파운드(약 488억원)까지 거머쥘 수 있다.
하지만 이적료에 함정이 있다. 토트넘이 이적료 전액을 차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2015년 현재 리그1(3부 리그)에 포진한 MK 돈스에 이적료 500만파운드에 알리를 영입했다. 당시 알리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재이적시 돈스에 이적료의 20%를 지급키로 했다. 따라서 3000만파운드를 수령하더라도 600만파운드는 돈스에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설명이다.
토트넘으로선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알리는 토트넘의 최전성기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핫'했다. 1억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토트넘은 한때 맨시티가 알리에게 관심을 갖자 이적료로 1억5000만파운드(약 2438억원)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의 운명이 얄궂을 뿐이다. 알리의 재기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에버턴 이적 후 3경기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로 투입됐다. 토트넘으로선 에버턴으로부터 최대치의 이적료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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