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뜨거운 피'(천명관 감독, 고래픽처스 제작)가 치열한 생존 싸움을 다룬 스토리,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 날 것의 액션까지 한 데 담아내며 완전히 새로운 느와르 영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건달들의 표적이 된 부산의 포구 구암은 실재하지 않는 도시로,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영화에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재탄생된 공간이다.
극 중 밑바닥 건달들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손바닥만 한 작은 항구 구암으로 모여든다. 천명관 감독이 "더 사실적이고 진짜인 건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힌 것처럼 거대한 조직이나 정경유착, 혹은 공권력의 개입 없이 그저 변두리 항구에서 빌어먹고 사는 건달들의 모습에 주목해 건달 캐릭터임에도 왠지 모를 사람 냄새를 풍긴다.
이를 두고 정우는 "MSG가 들어가지 않은, 작위적이지 않은 정통의 누아르 영화다. 부산을 배경으로 했던 작품 중 가장 리얼하고 날 것의 캐릭터였다"며 차별화된 재미와 완성도 높은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렇듯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끈적하고 거친 매력을 보다 사실적으로 담아낸 '뜨거운 피'는 완전히 새로운 누아르의 재미와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하고 소설가 천명관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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