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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미래 김진욱이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김해 상동야구장. 좌완 영건 김진욱이 예열을 마친 뒤 포수 안중열과 함께 실내연습장에 나타났다.
구종별 사인을 체크한 뒤 김진욱은 마운드에 올라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진행된 불펜 피칭에서 김진욱의 구위를 뒤에서 지켜본 느낌은 '살벌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볼을 받던 포수 안중열도 "너무 좋은데" "나이스 볼"을 연신 외치며 김진욱의 기를 살렸다.
초반에는 직구만 던지던 김진욱은 포수에게 직접 사인을 내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순서대로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레어드 배터리코치와 임경완 투수코치는 피칭을 유심히 지켜본 뒤 키킹 동작에서부터 드래그 라인(피칭 후 회전하면서 투수의 발이 땅에 끌릴 때 생기는 라인)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김진욱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 시즌 김진욱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에 등판해 45.2이닝을 소화하며 4승 6패 8홀드 평균 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웠지만,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1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한 김진욱은 최고 구속 144km를 찍기도 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직 무브먼트라는 평가를 받는 김진욱이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 잡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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