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범이 연기 인생 16년을 돌아봤다.
김범은 2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고스트 닥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 2006년부터 연기를 이어온 김범은 '하이킥' 속의 범이를 다시 소환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약 16년 만에 코믹에 도전한 김범은 "어떻게 보면 제가 16년 전에 시트콤에서 했던 코미디보다 더 만화 같은 느낌이 많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런 만화 같은 것을 오랜만에 해서 즐거웠다. 자신감까지는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밝은 부분들, 우스꽝스러운 부분들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또 다른 좋은 작품이 있다면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물론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하이킥' 다큐멘터리에는 등장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김범은 "일단 '하이킥' 다큐멘터리는 저도 너무 아쉬웠다. '고스트 닥터'를 계속 촬영 중이라서 첫 방송 이후에도 촬영을 했고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다큐 촬영을 못해서 얘기를 들었을 때 정일우 씨가 저에게 계속 연락을 해줬었다. 그분들도 저를 보고 싶다고 해주셨다고 해서 저도 그런 마음이 컸는데 아쉽다.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하이킥을 볼 때마다 저도 반갑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데뷔 후 10년이 넘게 연기를 해오고 있다는 김범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고 있다고. 그는 "10년 좀 넘게 연기를 하고 있고 슬럼프를 겪은 적도 있다. 지금은 물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저의 리스크고 고민 중에 하나는 작품에 대한 고민과 부담과 책임감은 누구나 있는 거고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늘 진지하게 집중하며 임하는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가진 고민 중 하나는 작품을 끝낸 뒤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고민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푸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의 답을 아직도 못 찾았다. 제가 배우로서,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는지에 대한 답을 아직도 못 찾은 것 같아서 아직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김선수 극본, 부성철 연출)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드라마로, 김범은 할아버지가 병원의 설립자, 엄마가 현 재단 이사장인 의료계의 황금수저 고승탁을 연기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정지훈이 연기한 차영민의 영혼이 결합되는 신기한 신체를 가진 인물로 분해 1인 2역에 달하는 열연을 펼쳤다.
또 시청률 면에서도 선방했다. 5%대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김범은 올해 tvN '구미호뎐2'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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