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가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브라질 최전방 공격수 용병 레오나르도를 영입했다.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으로 시즌을 시작한 울산은 레오나르도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공격 화력에 방점을 찍는다는 목표다.
1997년생 레오나르도는 브라질 유수의 클럽인 SC 코린치안스, 이투아누 FC, 산투스에서 유스 선수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2018년 일본 J3 리그의 가이나레 돗토리 이적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 선보였다. J리그 데뷔 시즌부터 31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레오나르도는 이듬해 J2 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로 이적, 38경기 출전해 28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다시 한번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J리그에서 '득점왕 도장 깨기'를 보여준 레오나르도는 2020년 J1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즈에 입단해 드디어 J리그 고지에 올라섰다. 우라와에서도 28경기에서 11골-3도움으로 스트라이커의 본분을 다했다. 레오나르도는 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로 적을 옮겨 산둥 타이산, 허베이 FC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 아시아 무대에 본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레오나르도는 2년 연속 득점왕으로 증명했듯이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이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나아가 팀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훌륭한 선수다. 중원에서 수비수를 끌어내고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주는 이규성, 아마노, 바코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자가격리 해제와 동시에 팀에 합류한 레오나르도는 "나만의 가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할 것이다. 함께 뛰는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홈, 원정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는 팬들을 위해 골로 보답하는 것이 내 임무임을 알고 있다.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2022시즌 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한편, 레오나르도는 울산광역시 남구의 한 식당에서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이는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레오나르도가 한국에 18년째 거주 중인 울산 유일 브라질 레스토랑에서 동향인들의 환영과 응원을 받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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