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강력한 우승후보' 대전 하나시티즌이 이제 베일을 벗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27일 광주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의 이번 시즌 첫 경기다. K리그2(2부)는 올해 11개팀 체제로 탈바꿈했다. 매 라운드 한 팀씩 쉬어간다. 개막 라운드에선 대전이 휴식을 취했다. 대전은 다른 팀보다 한 주 늦게 시즌을 시작한다.
기대감이 높다. 개막 전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효 광주 감독, 이우형 FC안양 감독,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대전을 막강 우승후보로 꼽았다. 적극적인 투자, 풍부한 경험 등 여러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대전의 첫 상대는 광주다. 광주는 지난해 K리그1(1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국 K리그2로 강등됐다. 올 시즌 이정효 감독 체제로 새 돛을 올렸다. 기존 김종우(29) 엄지성(20) 등이 버티고 있다. 다만 지난 19일 김포FC와의 홈개막전에서 1대2로 졌다. 그 뒤 수비수 김현훈(31)을 영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 대 강' 매치업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정운 감독의 김포는 두 경기 연속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K3 우승팀 김포는 올해 K리그2 무대로 올라왔다. 지난 19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당시 선발로 나선 11명 중 무려 9명이 프로 첫 경기였다. 하지만 김포는 광주를 2대1로 꺾고 눈물의 첫 승리를 챙겼다.
김포는 26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번에도 원정 경기다. 김포는 홈 경기장 문제로 시즌 초반 '줄줄이 원정 경기'를 마주한다. 현재 순천에서 훈련 중이다. 고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상대는 없다. 매 경기 결승전이다. 누구도 우리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믿고 있다. 선수들과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남FC는 '낙동강 라이벌'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설기현 감독의 경남은 27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격돌한다. 전적에서 경남이 부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부산 상대로 21승7무14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전적으로 봐도 5승2무3패로 강했다. 또 밀양에서 3승2무1패로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설 감독은 "창원을 떠나는 게 부담이 됐지만 금세 적응이 됐다. 어웨이 팀들이 더 어려울 것이다. 스타일에 변화를 줘 잔디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개막전에서 부상을 호소했던 에르난데스와 설현진은 생각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부산전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밖에 부천FC와 안산 그리너스는 26일 첫 승리를 향해 달린다. 두 팀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27일에는 안양FC와 충남아산이 승점 3점을 두고 대결한다. 안양은 2연승, 충남아산은 개막 첫 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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