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ESPN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MLB 락아웃이 종료되면 일어날 8가지 일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즉시 계약할 것'이라며 '프리먼을 영입할 구단으로 LA 다저스가 유력하다. 4년 1억4000만달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당초 5년 1억3500만달러 제안을 했다 거절당한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획기적인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한 프리먼이 다저스와 계약할 공산이 크다는 예상이었다. 프리먼은 거포 1루수로 남은 FA 가운데 최정상급 타자로 꼽힌다.
이번에는 또다른 유력 매체 스포팅뉴스가 프리먼의 다저스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스포팅뉴스는 24일 '프리먼이 애틀랜타를 떠난다면 어디로 갈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를 유력 구단으로 꼽았다.
매체는 '다저스는 프리먼이 선택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구단(most obvious fit)'이라면서 '다저스는 코리 시거를 대체할 수 있는 상당한 실력의 좌타자가 필요한데, 프리먼이 그런 좌타자'라고 했다.
시거는 지난해 12월 초 락아웃 직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25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하며 다저스를 떠났다. 그는 다저스 공수의 핵이었기 때문에 다저스로서는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
스포팅뉴스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되면 맥스 먼시가 붙박이로 나서면 된다. 먼시가 그동안 1루수로 열심히 했지만, 지명타자가 더 잘 맞는다. 이따금 1루수 또는 2루수로 나설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3루수나 우익수를 볼 수도 있다'며 '다저스는 프리먼과 계약을 하면 시거를 잃은 아픔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년 동안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프리먼은 작년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00, 31홈런, 83타점, 120득점, OPS 0.896을 올리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다저스에 딱 어울리는 왼손 거포라는 얘기다. 게다가 프리먼의 요구 조건을 들어줄 수 있는 구단은 현실적으로 뉴욕 양키스 아니면 다저스다.
양키스는 1루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와 유격수도 채워야 하고 애런 저지와의 연장 계약도 해야 하기 때문에 프리먼에 집중할 수 있는 다저스가 보다 적합하다는 전망이 많이 나온다.
앞서 ESPN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커리어 후반에 들어선 1루수에게 6년 계약을 결코 안겨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부 에이전트는 계약기간을 좀 짧게 하는 대신 연봉을 높인다면 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4년 1억4000만달러 계약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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