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거짓이 아니었다. 시범경기 첫 날 감독이 지휘를 하지 않는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 감독이 26일 열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를 지휘하지 않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신조 감독은 이미 지난 12월에 팀의 에이스 투수인 우와사와 나오유키(28)를 시범경기 첫 경기의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었다. 신조 감독은 "어떻게 이길지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겠다"라며 이런 아이디어를 냈었다.
당시만 해도 우와사와가 선발 라인업 정도만 정하는 것 아닌가 했지만 신조 감독은 경기 중 작전에 대한 것도 모두 우와사와에게 일임했다.
우와사와는 언론 인터뷰에서 "신조 감독님으로부터 선발로 1이닝을 던지면 곧바로 아이싱하고 벤치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사인을 낼 때는 빨리 말해줘야 해"라는 조언도 들었다고.
신조 감독은 첫날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해 2군 시찰을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선수 때부터 기행으로 인기가 높았던 신조 감독은 니혼햄의 감독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뜻밖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신조 감독의 기행 속에서 니혼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 높아졌다. 벌써 개막전 티켓이 매진되며 신조 감독의 인기를 말해주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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