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는 2022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돌입할 수 있을까.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MLB 노사 입장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 노조측이 협상 중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만료된 새 단체협약에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직장 폐쇄 상태에 들어갔다.
조용한 겨울을 보낸 가운데 스프링캠프를 넘어 개막일이 조금씩 다가오자 양 노조는 협상을 재개했다. 그러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선수노조는 연봉조정대상이 되는 빅리그 2~3년 차 선수의 비율을 종전 75%로 제시했다가 35%로 낮춘 수정안을 내세웠다. 구단은 22%를 고수했다.
부유세에 대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선수노조는 부유세 한도를 기존 제시액인 2억4500만 달러에서 2억7300만 달러로 높이길 요구했다. 반면, 구단측은 기존 2억1400만에서 조금 오른 2억2200만달러로 맞서고 있다.
계속된 이견에 선수노조 측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AP 통신은 "28일 협상을 이어갈지 협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지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4월 1일 개막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개막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시즌 단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3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시즌 축소로 인한 서비스 타임과 급여 문제가 발생해 또 다른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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