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괴물 신인' 문동주(19·한화 이글스)는 언제쯤 베일을 벗을까.
문동주는 그동안 퓨처스팀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동기생 박준영이 거제 스프링캠프에 부름을 받아 1군에 합류했으나, 문동주는 서산에서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지난해 10월 청소년 대표팀 합류 뒤 공을 잡지 않았던 그는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고, 최근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문동주는 올해 신인 선수 중 김도영(19·KIA 타이거즈)과 더불어 가장 주목 받는 선수. 150㎞가 넘는 강속구를 어렵지 않게 뿌리는 강한 어깨와 고교 무대를 평정한 기량으로 지명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광주 출신인 그를 두고 KIA는 1차 지명 직전까지 김도영을 동일 선상에 두고 고민을 거듭하기도 했다.
한화는 최근 수 년 동안 국내 선발 갈증을 풀지 못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투수 김민우가 14승을 거두면서 류현진 이후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국내 투수 반열에 올라 비로소 물꼬를 텄다. 탈고교급 선수로 주목 받았던 문동주와 박준영이 기대대로 성장해준다면 길었던 국내 선발 확보 작업도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문동주는 26일 서산에서 다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90% 컨디션으로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내달 1일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될 팀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한다. 완벽하게 컨디션과 구위를 다진 뒤 실전 등판에 나설 전망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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