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문동주 실전 등판과 관련한 메시지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수베로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어진 훈련 중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해프닝에 대해 "나의 실수였다"며 쿨하게 사과했다. 그는 "'대전에서 보고싶다'는 말이 오가는 과정에서 선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했던 것 같다. 내 잘못"이라며 다시 한번 자신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인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문동주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팀과 1군 팀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60구를 던질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투구 수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내부 소통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 경기 등판이 아닌 불펜피칭이었다.
한화 홍보팀은 "오늘 서산구장에서 90%로 불펜피칭을 했다. 1일 불펜피칭도 90% 힘으로 던진다. 100%의 힘으로 던질 때 실전 피칭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정정했다.
문동주는 1일 대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한다. 수베로 감독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
그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문동주는 최근 "얼마 전 수베로 감독님과 영상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전에서 피칭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제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의 실전 등판 시점에 대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3월 중순 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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