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시티를 3대2로 꺾은 후 강등권인 번리에 0대1로 패하자 폭발했다. 그는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고, 영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콘테 감독이 28일(현지시각) FA컵 16강전 미들즈브러를 앞두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불과 사흘 전 맨시티에 승리하고도 5경기에서 4패를 한 것에 대해선 명확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적절한 순간임을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축구를 즐기면서도 100% 헌신과 열망을 요구하고 개선해 나간다. 하지만 토트넘과 같은 팀이 5경기에서 4경기를 지는 것은 아니다"며 "누군가 내 말이 감정적인 순간에서 나온 것임을 이해했다면, 답은 '아니다'다. 그 순간에 전체 환경에 특정 메시지를 보냈고 과거에 일어난 일, 상황과 환경을 같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을 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감정적인 순간이 아니라 뒤에 전략이 있다"고 고백했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 직후 "최근 5경기에서 4번 패했다. 이것이 현실이다. 나는 상황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기에 왔다. 하지만 상황은 똑같다. 나는 이 상황을 바꾸기에는 좋은 감독이 아닌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55분(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와 2021~2022시즌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 두 차례 FA컵 결승에 올랐다. 지휘봉을 잡은 첫 해인 2017년 아스널에 패해 준우승했지만, 2018년에는 맨유를 꺾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은 "나와 선수들에게 큰 도전인 것은 확실하다. 4경기만 승리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이 있기에, 목표가 보이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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