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STOP WAR PEACE IN UKRAINE.'
1일,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이날은 103년 전 한반도 전역에서 조선의 독립과 평화를 기원한 '3·1절'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한쪽에선 태극기가 펄럭였다. 그리고 그 옆엔 우크라이나 국기도 함께 나부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목소리였다. 수원 팬들은 분명하게 "전쟁 반대"를 원했다.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평화를 외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앞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제재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내린 이 조치로 앞으로 러시아 대표팀 또는 러시아 클럽팀의 국제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전 세계 축구 리그와 구단, 선수들 모두 전쟁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K리그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수원 팬들은 지난달 26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 이어 이날 제주전에서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구단도 뜻을 함께했다. 경기 시작 전 존 레논(John Lennon)의 이매진(Imagine)을 틀어 전쟁 반대, 그리고 평화를 위한 뜻을 보였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반전, 평화 등의 메시지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판단한다. 다만, 포현 내용이 보편적 공감대를 너머 정치적 성격이 분명할 경우 사후에 징계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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