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모든 것에 열려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미래 거취에 대해 알쏭달쏭한 답변을 내놨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제 곧 34세가 되지만, 그의 기량은 떨어질 줄 모른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무려 333골을 터뜨렸다.
지난해부터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에 흘러나왔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는 더 이룰게 없는 선수가 더 큰 무대로의 도전 의지를 밝혔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최근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여러 빅클럽들과 연관이 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반도프스키의 새 행선지 복병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만료된다.
이에 레반도프스키가 직접 입을 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것에 열려있다"고 말하며 뮌헨을 떠나 타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답을 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항상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여기며, 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자세를 낮췄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계약과 관련된 건 모두 부차적인 문제다. 여전히 백그라운드에 남아있는 일"이라며 당장 계약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한 코멘트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