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출신 윙어 비브 솔로몬-오타보(루흐 르비브)는 지난 1월 해외 이적을 감행했는데, 새 둥지를 튼 나라가 우크라이나였다.
세인트 존스톤, 위건 애슬레틱, 버밍엄 등에서 활약한 솔로몬-오타보는 터키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전지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갔다. 한데 첫 훈련을 끝마친 다음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갑작스레 맞이한 전쟁 상황.
무사히 전쟁지역을 벗어나 현재 잉글랜드로 돌아온 솔로몬-오타보는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내가 전쟁지역에 있다는 걸 가족이 아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집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죽음의 공포 속 탈출이 시작됐다. 솔로몬-오타보는 "구단은 말그대로 국경으로 가는 법을 알려줬다. 나와 내 동료들은 차를 몰고 폴란드 국경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10시간 가량 머물렀다. 그곳에서 우린 크라코프로 이동했고, 그다음 런던으로 비행기를 타고 움직였다"고 돌아봤다.
이동 과정에서 지켜본 장면은 공포 그 자체였다. 그는 "우리가 이동할 때, 탱크가 우리를 지나쳐가는 걸 볼 수 있었다. 마치 '콜 오브 듀티'(비디오 슈팅 게임)와 같은 상황이었다. 초현실적이었다. 살면서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국경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차분했지만, 표정에선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폴란드 주유소에는 차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일부 사람들은 도보로 이동했다. 그게 더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도움으로 팀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들을 루마니아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디나모 키예프, SK 드니프로-1도 마찬가지로 해외 선수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도록 도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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