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언해피'.
한 프랑스 신문이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이 현시점에 느끼는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르 파리지앵'은 최근 벌어진 레알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자신에게 평점 3점을 매긴 '레퀴프'의 평가가 메시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1일 보도했다. '레퀴프'는 페널티를 실축한 메시에 대해 "메시의 이런 모습을 보게 돼 슬프다" "지금의 메시는 안쓰럽다"고 코멘트했다. '르 파리지앵'은 파리생제르맹의 라커룸에서 시니어 선수들끼리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메시측' 인사들이 즉각 반응했다.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세르히오 아궤로(은퇴)는 트위치를 통해 프랑스 잡지와 신문들을 '역겹다'고 표현하며 "메시를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가 메시의 페널티 실축을 주목하는 데 대해 "레오의 페널티 이야기는 쓰레기다. 메시는 그날 잘했다. 라인을 부쉈다. 매우 활동적이었다"고 두둔했다. 그날 파리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전 바르셀로나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페널티를 실축했는데, 그게 뭐?"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를 향한 평가는 당혹스럽기 짝이 없다. 페널티 상황에선 최고의 골키퍼인 쿠르투아가 잘한 것이다. 메시는 엄청나진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에는 음바페를 향해 나머지 21명의 선수들이 하지 못하는 패스를 찔러넣었다. 네이마르를 향한 패스도 득점으로 연결될 뻔했다"고 평했다. 메시는 최근 파브레가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휴식기를 기해 부부 동반 모임을 가졌다.
이런 혹평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남은 계약기간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르 파리지앵'은 내다봤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파리생제르맹과 2+1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는 올시즌 2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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