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의 수문장 오승훈(34)이 선방쇼를 펼쳐보였다.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1승1무1패)는 개막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김천(1승1무1패)은 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오승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대구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가 컸다. 그는 2010년 일본 J2리그(2부 리그) 도쿠시카 보르티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J2리그에서 151경기를 소화했다. 2015년부터는 K리그에서 뛰었다. 대전 하나시티즌, 상무, 울산 현대, 제주에서 153경기에 출전해 197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며 대구의 새 수문장 역할을 맡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는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도 김보경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이날은 달랐다. 김천을 상대로 선발 출격한 오승훈은 상대의 기를 꺾는 슈퍼세이브를 연달아 선보였다. 오승훈은 전반 16분 김천 역습 상황에서 고승범의 슈팅을 본능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27분 지언학과 조규성의 연속 슈팅 역시 모두 막아냈다.
그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오승훈은 후반 11분 조규성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온 몸 던져 막았다. 오승훈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버티는 김천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는 오승훈의 활약 속 김천을 잡고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마 감독의 K리그 첫 승도 만들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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