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노사협상 결렬로 시즌 축소가 현실화하면서 FA를 앞둔 선수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MLB와 선수노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데드라인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정규시즌 첫 두 시리즈를 개최할 수 없게 돼 취소한다. 진정으로 합의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도 "다음 협상에 관한 계획은 없고, 선수들은 취소 경기에 대한 연봉을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언급하지 않은 중요한 내용 하나가 있다. 락아웃으로 인한 시즌 축소의 경우 소멸된 기간을 서비스 타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행 단체협약은 서비스 타임 1년을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 172일 이상 등록으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 186일 중 15일 이상이 줄면 이 요건을 채울 수 없어 한 시즌을 인정받지 못한다.
이날은 1주일, 즉 7일을 축소했지만, 노사 양측이 향후 협상 일정을 약속하지 않은 상황이라 시즌 축소가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게 일부 선수들에게는 FA를 1년 미뤄야 하는 사태까지 연결될 수 있다.
ESPN은 '정규시즌이 15일 단축되면 오타니 쇼헤이, 피트 알론소, 제이크 크로넨워스, 조나단 인디아와 같은 선수들은 FA가 1년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도 '락아웃 협상 실패로 MLB가 어지럽고 불확실해졌다'며 'LA 에인절스 MVP 오타니와 뉴욕 메츠 스타 알론소 등은 정상적인 FA 취득 자격에서 1년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가 한시적으로 해당 기간을 인정해 주기로 약속한다면 모를까, 과거 노사갈등 상황에서 그런 합의가 있었던 적은 없다. 결국 오타니는 FA 자격이 2023년에서 2024년으로 1년 미뤄질 수 있는 것이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2023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올해 연봉은 850만달러이고, 내년 연봉은 올시즌 활약상과 연봉조정권리 행사에 따라 1500만달러 이상 대폭 높아질 수 있다. 관심은 이후 그가 FA가 됐을 때 어느 정도의 몸값을 받아내느냐다.
작년처럼 투타에 걸쳐 MVP급 활약을 두 시즌 더 이어간다면 상상조차 어려운 메가톤급 FA 계약이 현실화할수 있다. 포브스는 지난해 7월 '오타니의 대리인은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10년 5억300만달러 계약을 넘어설 노력을 할까'라고 전했다. 5억달러를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FA 자격이 1년 연기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오타니는 1994년 7월생으로 2023년 말에는 29세지만, 1년 늦춰지면 30세다. 20대와 30대는 평가가 확연히 구분된다. 계약기간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물론 오타니가 앞으로 3년 더 전성기를 이어간다면 이런 걱정도 사실 무의미해진다. 그러나 체력 소모가 큰 투타 겸업은 30세를 앞둔 오타니에게 한계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걸그룹 출신 아나운서, 가족 위해 신내림 받고 오열 "원래대로 살고 싶어" -
'5월 결혼' 신지, 또 문원 '경솔한 말실수' 걱정..."신경 많이 쓰인다" -
'이용식 늦둥이 딸' 이수민 눈물 "父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오래오래 함께해주길"(슈돌) -
서인영 "나 부유방 있다" 솔직 고백…'겨드랑이 집착' 이유 있었다 -
조갑경, 子 외도 논란 속 '라스' 무편집 등장...팬자랑까지 방송 -
故터틀맨, 급성 심근경색 사망...'비행기'로 전한 위로 속 벌써 '18주기' -
'子 외도 논란' 조갑경, '라스'선 웃고 떠들고...'무편집 등장' -
김영옥, '99세' 은사님과 75년 만에 재회..치매에도 제자 기억 '눈물바다'
- 1.홍명보호 미쳤습니다! 역사상 4번째 월드컵 토너먼트 보인다, 조 '1위' 가능성 21%...체코와 함께 공동 2위
- 2.한국 대망신, FIFA 랭킹 65위에 패배해 월드컵 16강 실패...'챗 지피티 충격 예측'→일본도 브라질에 패해 32강 탈락
- 3."월드컵 우승" 韓은 외칠 수 없는 한 마디, 일본 또 외쳤다...日 손흥민 미친 자신감 "충분히 가능"
- 4.한국도, 일본도 아니다! 월드컵 '죽음의 조' 1위 당첨, 亞 최악의 불운아 등장...일본은 4위, 한국은 9위
- 5.13득점, 핵타선의 귀환, 10개구단 유일 외인 3명 만남의 낯가림, 예방주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