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전주성에서 전북 현대와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승점 7), 최근 2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은 라이벌 전북을 꺾고 3연승으로 선두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최근 세 시즌 연속 막판까지 전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다. 17년 만에 정상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이 바로 전북이다.
흐름은 좋다. 울산은 전문 공격수 부재 속에 바코 제로톱을 가동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바코는 지난 1일 수원FC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2라운드 원정)에 이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후반 21분 문전에서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큰 수확도 얻었다. 믿고 쓰는 U-22 카드 김민준이 지난해 성남전 이후 9개월 만에 리그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효했다.
바코와 김민준은 전북을 상대로 좋은 추억이 있다. 김민준은 지난해 5월 19일 전북 원정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4대2 대승을 주도했다. 바코는 그 해 10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전북의 골망을 흔들며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울산의 새로운 '축구 도사' 아마노도 건재하다. 성남과 2라운드에서 멀티 데뷔 골을 기록했던 그는 수원FC와 3라운드에서 전환 패스로 김민준의 동점골에 간접 기여했다. 아마노→설영우→김민준으로 이어지는 작품이 나왔다. 후반 4분 엄원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장면에서 허를 찌르는 침투 패스를 선보이며 울산의 키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이처럼 핵심 자원들의 컨디션이 최상인 가운데, 울산의 방점을 찍어줄 브라질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데뷔전을 치렀다.
울산은 전북에 역대 전적(리그 기준)에서 37승28무39패로 열세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전북 징크스를 떨쳐냈다. 지난 시즌 K리그 4경기에서 1승2무1패, ACL까지 포함하면 2승2무1패로 우위에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전북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 여정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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