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떠난다.
아브라모비치는 3일(한국시각)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구단과 팬, 직원, 구단 후원자들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1억4000만파운드(약 2250억원)에 첼시를 인수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정상급 클럽으로 만들었다. 원동력은 아브라모비치의 아낌없는 투자였다. 3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정상급 선수들을 긁어모았다. "돈으로 우승을 산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이전까지 단 한번의 리그 우승에 그쳤던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체제 하에서 5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번의 FA컵 우승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클럽월드컵까지 차지한 명실상부 최고의 클럽 중 하나가 됐다.
아브라모비치가 떠나며 그가 만든 첼시 왕조도 해체되는 분위기다. 3일(한국시각) 더선은 '브루스 벅 회장과 이적을 담당하던 그라노브스카이아 이사도 첼시를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벅 회장은 아브라모비치 인수 후 첼시 행정의 중심이었다. 그라노브스카이아 이사는 2013년 첼시 보드진에 합류해 거액의 스폰서십과 선수 영입을 이끌며 많은 기여를 했다. 새로운 인수자와 함께 첼시 보드진 역시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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