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가인이 "시아버지가 방송을 안 봤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차분하게 폭주하는 MZ 며느리였다.
3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선 넘는 젊은 꼰대 VS 선 긋는 요즘 MZ'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노홍철은 "승기도 꼰대 같다. 리정에게 '편하게 말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꼰대다"고 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격려, 배려라고 하는거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리정은 "약간의 향기가 난다"고 했고, 한가인도 "느낌이 딱 봐도 꼰대 느낌이 있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승기는 "누나도 보통이 아니다"며 역습에 나서 한가인을 당황하게 했다.
한가인은 "나는 꼰대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MZ세대에 가까운 느낌이 있다. 새로운 매니저들이 오면 쿨하다고 어필한다"고 했다. 이에 노홍철은 "그게 꼰대다"고 했고, MZ세대 또한 "쿨하다고 어필하는 것 자체가 쿨하지 않다는 뜻 아닌가요?"라고 해 한가인을 또 한번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가인은 지난 '써클 하우스' 첫 방송에서 본명인 '김현주'로 활동한다고 할 만큼 진정성 있는 토크로 출연자들을 위로했던 바. 그러나 방송 중 김현주가 아닌 '한가인 코스프레'를 한다면서 그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혼 17년 차 며느리인 한가인. 그녀의 보여주기식 쇼잉의 대상은 시부모님이라고. 한가인은 "방송 중 '이 말을 해도 되나'라고 생각을 할 때 머리 위에 아버님이 떠 있다"며 "내가 조금 방정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때 '내가 이러면 안되지. 보고 계실텐데 좀 얌전하게'라면서 '한가인 코스프레'를 왜 하나봤더니 시작은 아버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때 한가인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며느리를 딸처럼 너무 예뻐 해주신다"면서도 "'써클하우스' 오늘까지 보시고 안 보셨으면 좋겠다. 어머니도, 신랑도 안 봤으면 좋겠다"며 갑자기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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